경북 성주 사드 배치 문제 때문에 동네 사람들이 난리가 났네요 ㅎㅎ 경북 성주에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AHHD)가 배치 될 예정 입니다. 갑자기 전격 발표를 해버리는군요. 사드 배치 지역은 정확하게 '경북 성주읍 성산리의 공군 방공기지 성산포대' 입니다.

 

오늘 3시에 사드 배치 지역을 발표할거라고 했고.. 경북 성주 시민들은 결사반대를 했지만 선택이 되었네요.

 

하지만 웃긴게.. 경북 성주 지역이 다음 선거때도 또 새누리당 찍어줄거면서 이렇게 울고불고 할 것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저도 경상도 사람인데 돌아가는거 보면 재미있어요.. 제 생각을 써볼게요.

 

 





 

 

 

 

<사드 미사일과 함께 경북 성주 참외도 날아가버리는거 같다..>

 

 

합동참모본부, 국방부 차관 등으로 구성된 사드 설명단이 성주, 경북 도청에 급파되어서 왜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러 갔다는데 뭐 다 정해놓고 설득하겠다구요? ㅎㅎ 이러니까 '불통 정부'라고 하는거겠죠.

 

 

 

박근혜 대통령이 애초에 국가리더 자격에 한참 미달인 사람인데 뽑힌것 자체가 국민 잘못이기도 합니다. 그 중심에는 우리 경상도 사람의 잘못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역감정에 기반한 표심이고.. 이건 전라도도 문제지만.. 이명박에게 그렇게 당해놓고 박근혜를 또 뽑아주는 것은 정말 아니었습니다.

 

 


사드 배치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인구밀집 지역입니다. 사드 전자파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그 범위 안에 사람이 살게되면 몸에 문제가 생긴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경북 성주 역시 반대하는 사람들이 목에 핏대를 세우는 것 이죠.

 

 

 

 

 

 


한미 군 당국은 4개월 전부터 사드 배치 부지를 물색해왔다고 하는데.. 이럴거면 왜 칠곡에 한다고 간을 보다가 갑자기 경북 성주로 바꾸었나요? ㅎㅎ

 

우선 사드 배치 평가 점수에서 성주 쪽은 주택 밀집 지역이 아닌 점이 가장 컸다고 하네요. 성산포대가 해발 400m 고지에 있는점, 그리고 성주읍과 1.5킬로미터 떨어져있다고 합니다.

 

 

 

이런것만 보면 사드 배치를 해도 문제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의견 수렴이고 뭐고 없이 박정희 시절도 아니고 그냥 밀어 붙여버리는 모습이 .. 과거로 회귀한듯한 느낌 입니다.


경북 성주 부대에 있는 호크 미사일과 병력은 다른 동네로 옮긴다고 합니다. 사드가 이왕 배치 될거면.. 사드 배치의 장기적 목적인 중국 견제를 위해서라도 평택쪽이 더 낫긴 한데.. 함부로 경기도 쪽을 건들 순 없었겠지요.

 

 

 

한국에 배치되는 사드 미사일 최대 요격거리가 200km로 경북 성주에 배치가 되면, 평택, 군산, 강릉까지도 커버가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북한 신형 방사포(300mm)의 사거리가 200km라 그 타격권에서 벗어난 지역이기 때문에 경북 성주가 이래저래 점수를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잃을 수 있는 표+지역 등을 따져봤을때 이곳이 적절했겠지요. 한마디로 경상도 쪽에서 사드 배치하기 좋은 자리 중에서 버려도 되는 혹은 사드를 배치해도 자기들을 찍어줄 수 있는 지역을 골랐을 것 입니다.

 

 

 

자.. 그런데 사드 배치하면 정말 북한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까요?^^

 

요격미사일 48발로 북한 공격을 막겠다? 북한이 일본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만 하더라도 벌써 수백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너무 마음에 약해서...  한국에 100발만 쏜다 했을때.. 사드가 백발백중이라 하더라도 절반도 못막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더 웃긴게... 발사대가 6기에, 재장전에 30분이 걸리는데;; 이걸로 뭐 하겠다는 건지..

 

 

 

사실 사드 배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중국 반발하는 것만 보더라도 잃을게 너무나 많습니다.. 도대체 박근혜가 무슨 약점을 잡혔길래.. 일본 자위대가 서울 한복판에서 창설 기념일 하고.. 일본이 온갖 진상짓을 다해도 찍소리도 못하는건지.. 왜 미국이 바라는걸 이렇게나 쉽게 해줘버리는건지..

 

 

<경북 성주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며 혈서도 씀 ㅋ>

 

한국은 비교적 힘은 약하지만, 지정학적으로 상당히 좋아서 중국과 미국 중간에서 줄타기 하면서 최대한 많은것을 얻어내야 하는데.. 박근혜는 선거말고 할줄 아는게 없어서 이런걸 기대하는건 무리 입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국민 수준에 맞는 대통령을 갖게 되는거니..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이런 대통령을 뽑아줬다는게 믿기지가 않을 뿐 입니다.

 

 

더 코미디인건.. 우리 경상도 사람들 중 특히 어르신들은 또 새누리당에서 나올 사람을 뽑아줄거라는 것이죠.. 만약에 반기문이 새누리로 나와버리면 뭐.. ㅎㅎ 세계적인 조직인 UN에서 큰일 했던 사람이니까 대통령은 더 잘할기다!! 하면서 뽑아주겠죠? ㅎㅎ

 

 

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방어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비오는날 모자 쓰고 나가서 비를 다 피한다는 소리와 같습니다.

 

 

 

박근혜야 퇴임하고 국가에서 주는돈.. 그동안 끌어모은 돈가지고 잘먹고 잘살면 되지만.. 잘못된 결정 하나로 한국 국민들은 두고두고 피해를 보고 살아야 합니다.

 

사드를 배치할거면 애닳는 미국 마음 더 급하게 만들어서 밀당 하다가 많은것을 얻고 배치를 했다면 이렇게 까지 분하지도 않을 겁니다.

 

 

<결사 반대하는 경북 성주 시민들>

 

브렉시트로 일본 엔화가 폭등하면서 다시 한국 수출과 내수 경기가 되살아 나는가 싶었습니다. 엔화 뛰면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꽤 돌아오게 때문이지요.. 하지만 중국의 심기를 건들었으니 알게 모르게 방해할 수 있고..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말도 안되는 논리와 제약으로 나가고 싶게 만들수도 있지요..

 

중국은 정부도 국민들도 꽤나 감정적으로 지르고 보는 스타일이라.. 생각지 못한 큰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중국과 사이를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유지하면서 얻을건 최대한 얻으면서 외교적 밀당을 해야하는데.. 정말 속이 답답하고 울분이 터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전체 물량 중 거의 1/3에 가까운 부분이 중국으로 가는데.. 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더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중국은 사드 배치 문제를 두고 한국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 인지 판단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두번 생각할것도 없이 덥썩 사드를 물어버렸으니... 한국이란 나라는 중국은 안중에도 없고 미국의 졸개일 뿐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 밖에요..

 

이 모든것은 지도자를 잘못 뽑은 결과 입니다.. 우리부터 반성하고 투표좀 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