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적으로 가장 핫했던 것 중 하나가 '백남기 사망진단서' 입니다. 서울대병원에서 백남기 사망진단서를 청와대가 원하는데로 해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 시작했고 정말로 '병사(병으로 인한 사망)'로 찍혀 나오자 전국적으로 큰 반발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백남기씨는 누가 봐도 물대포에 맞아서 그 충격으로 인해서 치명상을 입었고 그로인해 생을 마감하게 된것을 어린 애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인데..

 

현 정권이 바뀌고 나니 60~70년대로 돌아가버린듯한 느낌입니다..

 

여전히 청와대가 권력의 손으로 하늘을 가리면 미개하고 하루하루 밥벌이해서 먹고살기 바쁜 국민들이 모르고 넘어갈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오늘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가 나와서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인상이 좋으셨네요...

 

 

 

 

위에서 내려 꽂히는 강력한 물대포.. 저게 맞으면 덩치큰 성인이 뒤로 밀릴 정도고 머리라도 맞으면 정말 무섭습니다.

 

 

백남기 할아버지가 물대포를 맞았을 당시의 모습을 보면 머리쪽에 조준이 되면서 땅으로 뒤로 팍 넘어지면서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매우 간단 합니다. 누군가가 내 머리를 잡고 바닥으로 확 밀어버린다면 어떤 충격을 받게 될까요?

 

 

 그 자리에서 바로 실신을 해버렸기 때문에 당시에 백남기 할아버지가 즉사했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 였습니다.

 

 

 

제가 좀 그래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피가 저렇게나 많이 나왔고 머리쪽을 다쳤는데 무슨 신부전증으로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는건지 -_-

 

 

 

오늘 백남기 사망진단서 관련 발표에 나온 사람은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로서 백남기 농민의 주치의였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신경외과 과장을 지내고 있구요.

 

 

 

백선하 교수가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상 사망분류를 ‘병사’라고 적은 이유는 “백남기 환자의 급성 신부전은 7월달에도 발생했으며, 당시에 백남기 환자의 가족들이 적극적 치료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외투석 등 필요한 치료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망했다고 판단해 사망원인은 병사로 기재 했습니다. 만약에 급성 경막하 출혈 후에 치료를 적절하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을 했다면 백남기 사망진단서 내용은 외인사로 표기되었을 것 입니다."

 

 

그리고 백선하 교수가 '심폐정지'라고 쓴 것에 대해서는 9월 25일 오후 2시경 백남기 농민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은 숨지기 6일 전부터 시작되었던 급성신부전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칼륨증이 빠르게 진행된 상황에서 적절하게 치료가 되지 않아 결국에는 고칼륨증으로 인한 급성 심폐정지가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명박때도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나라가 심각한 수준..

 

 

아래는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가 밝힌 백남기 사망진단서 관련 소견 전문 입니다.